증권
금융협회장 `억소리` 나는 연봉
입력 2014-08-14 17:18 
금융 관련 협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은행연합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공개한 6개 금융 관련 기관 협회장 및 임직원 연봉 현황에 따르면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연봉은 최대 7억3500만원에 달했다. 은행연합회장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나뉘는데 기본급은 4억9000만원으로 책정돼 있고,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최대 50%까지 지급될 수 있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이 5억3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투협회장 연봉도 기본급(2억8170만원)과 성과급(기본급 최대 100%)으로 구성된다.
금투협은 임원 평균 연봉도 3억6300만원으로 6개 협회 중 가장 높았다.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기본급 3억5000만원에 성과급 150%를 더하면 최대 5억원을 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문제는 대부분 협회장 자리에 '모피아' 출신이 앉아 있다는 것"이라며 "회원사 회비로 운영되는 기관 투명성 및 건전성 확립을 위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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