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애의 발견’ 정유미-문정혁, 재회 커플 신화 이을까?
입력 2014-08-14 16:58 
사진제공=MK스포츠
[MBN스타 남우정 기자] 7년만에 만난 문정혁과 정유미가 재회 커플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 정유미, 문정혁, 성준, 윤진이, 김슬기, 윤현민이 참석했다.

‘연애의 발견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로맨스가 필요해(이하 ‘로필) 시리즈의 정현정 작가와 ‘사춘기 메들리로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했던 김성윤 PD가 만나서 화제를 모았으며 여기에 ‘로필 시리즈에 출연했던 정유미, 성준이 가세했다.

김성윤 PD는 성준은 대본 리딩을 하면서 더 매력을 찾게 됐다. 하준 역을 하면 에릭과 양축으로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정유미는 한여름 역을 할 수 있는 몇 명 안 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의 재미는 정유미를 통해서 나올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연애의 발견은 KBS에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이 시선을 모은다.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KBS 연령층은 높다는 인식이 강한 상태다.

이에 김 PD도 김슬기가 ‘이 드라마가 왜 KBS에서 하냐고 묻더라. 이 대본은 프로듀서가 시청률과 상관없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상파기 때문에 ‘로필처럼의 수위는 나올 수 없다. 기본적인 재미는 배우들에게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2007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에 이어 조우하게 된 문정혁과 정유미가 재회도 주목을 받았다. 당시엔 애증의 관계를 그려낸 두 사람은 ‘연애의 발견에선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함 없이 촬영을 마쳤다고 밝히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문정혁은 정유미가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안정을 줬다. 지금까지 한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다. 두 번째라서 편해졌다. 당시엔 존댓말을 썼는데 이번에 정유미가 먼저 반말을 하겠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유미도 ‘케세라세라가 저에겐 첫 드라마였다. 긴장도 많이 하고 처음엔 하기 싫었는데 그 작품 후에 드라마를 계속 하고 싶게 됐다. 그 중심에 문정혁이 있었다. 영화와는 다른 환경을 배웠다”며 오랜만에 만났는데 낯설지가 않더라. 남자 배우들과 일하면서 말을 놓은 적이 없는데 어색함을 없애보기 위해 말을 놓자고 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연기에 도움이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KBS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로맨틱 코미디인 ‘연애의 발견,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문정혁과 정유미의 조우해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연애의 발견이 젊은 시청층을 공략,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