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주민 2명 귀순, 강화 교동도로 헤엄쳐 탈북…"살려 달라"
입력 2014-08-14 16:28  | 수정 2014-08-15 16:38

북한 주민 2명이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와 귀순의사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14일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2명이 이날 새벽 4시께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20대와 50대 부자지간으로 알려진 이들은 교동도로 헤엄쳐 왔다가 해병대 초병들에게 발견됐으며 "살려 달라,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해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10시부터 귀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정확한 신원은 밝혀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신분과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 입소해 정착 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교동도는 북한 해안과 최단거리가 2.5km 정도로 지난해에도 북한 주민 1명이 헤엄쳐 넘어와 귀순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주민 2명 귀순, 안쓰럽다" "북한 주민 2명 귀순, 부자가 함께 귀순했네" "북한 주민 2명 귀순, 북한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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