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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후 7년’ 신정아, ‘아궁이’서 속내 밝혀 "속죄하며 살겠다"
입력 2014-08-14 16:15  | 수정 2014-08-15 19:06
사진 : MBN 아궁이
학력위조 파문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정아(42)가 방송에서 심경을 고백한다.
오는 1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아궁이에서 신정아는 방송 최초로 그녀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에 대해 털어 놓는다. 또한 고위 공직자와의 스캔들, 학력위조 논란 등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스캔들 이후의 이야기도 밝힌다.
녹화 현장에서 신정아는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출연하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당시 동국대 교수였던 신정아는 학력 위조 의혹에서 시작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 정계로비 의혹도 불거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논란 이후 7년 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그는 문밖을 나서기도 무서웠고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바깥 활동도 자유롭지 못한 터라 계속해서 주눅이 들고 작아져만 갔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와의 스캔들에 대해서는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그때는 잘 알지 못했다”면서 너무 어렸고 판단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중들의 부정적인 여론으로 방송 MC 복귀가 전격 취소된 것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방송과 신문, 잡지 등에서 인터뷰와 출연 요청이 있었다.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났고, ‘나도 사람들과 섞일 수 있겠구나하는 작은 희망을 가졌었다”면서도 전적으로 제 잘못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정아의 이야기는 15일 밤 11시 MBN ‘아궁이 프로그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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