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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MBN ‘아궁이’ 녹화 참여…논란 후 이야기 털어놓는다
입력 2014-08-14 16:13 
[MBN스타 김나영 기자] 신정아 전 교수가 MBN을 통해 방송에 얼굴을 내비친다.

14일 오후 MBN은 신정아가 최근 MBN 토크쇼 ‘아궁이에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방송은 오는 15일로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정아는 ‘아궁이에 직접 출연해 수많은 억측이 난무했던 소문과 진실, 고위 공직자와의 초대형 스캔들, 세상을 발칵 뒤집은 사회적 파장 후 뒷이야기에 대해 털어놓는다.

특히 신정아는 녹화에서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고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며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방송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신정아는 2007년 사건 이후 7년간의 생활에 대해 문밖을 나서기도 무서웠고, 대인 기피증도 생겼다. 바깥 활동도 자유롭지 못한 터라 계속해서 주눅이 들고 작아져만 갔다”고 말했다.

더불어 스캔들에 대해 묻자 그는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그때는 잘 알지 못했다. 너무 어렸고, 판단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이란 생각을 여러 번 했다”고 전했다.

앞서 작년 10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 MC 출연을 확정, 방송 복귀를 준비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정아는 수많은 방송과 신문, 잡지에서 인터뷰와 출연 요청이 있었다며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났고, ‘나도 사람들과 섞일 수 있겠구나 작은 희망을 가졌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대 교수 겸 큐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해오던 신정아는 학력위조 및 전 정권 핵심 실세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이 논란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2007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2009년 4월 1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2011년 3월엔 자신의 수인번호를 딴 자전 에세이 ‘4001사건 전후를 출간해 또 다시 논란을 빚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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