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태블릿PC ‘갤럭시 탭 프로' 1400대를 전국 아리따움 매장에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리따움은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화장품 매장이다. 이 회사는 개인정보 수집없이 회원 가입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으며 여기에 ‘갤럭시 탭 프로'가 사용된다.
그동안 아리따움 매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각종 개인정보 작성이 필수였다. 하지만 ‘갤럭시 탭 프로'를 활용하면 휴대폰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된다. 이는 이달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태블릿 등 삼성 스마트 기기가 향후 다른 업체들의 회원 관리 분야에 확대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승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