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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상 "햄스트링이 아닌 오른쪽 엉덩이 근육 통증"[MK영상]
입력 2014-08-14 14:37 
"부상은 심각하지는 않지만 많이 처음 아픈 부위"
경기 도중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내려 온 류현진(27.LA다저스)이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 2사에서 8번타자 B.J. 업튼을 상대하던 그는 8구째 볼넷을 허용한 뒤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전까지 5 2/3이닝을 소화하며 97개의 공에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오른 엉덩이 근육 염좌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팀이 LA로 복귀한 뒤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처음 아픈 부위라고 설명했다. 다음 등판 일정이 불확실해진 그는 아픈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초반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마지막 공 4개를 던질 때부터 이상했다. 느낌이 처음부터 그렇게 갑자기 아픈 게 아니라 던졌다"고 강판되기 전까지의 상황을 밝혔다. 부상에 대한 심경으로 "안 아팠던 부위라 걱정은 된다.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 차라리 그때 말했으면 나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어떤 부상이냐 라는 질문에 "통증은 쥐가 난 것이 아닌 다른 통증이었다. 햄스트링은 체크했는데 아닌거 같다. 엉덩이 근육인 거 같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금방 괜찮아질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인해 다음 등판 일정이 불확실해졌다. 이에 대해 " 일단 아프면 당연히 폼이 이상해질 것이다. 그래서 아프면 안 던질 생각이다. 그리고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오늘 전반적인 투구에 대해선 "다치기 전에는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evelyn1002@maekyung.com]
[영상= 매경닷컴 MK스포츠(美애틀랜타) 김재호 특파원 / greatnemo@maekyung.com] [편집=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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