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윤갑한 사장 "통상임금 원칙 없이 합의 안해"
입력 2014-08-14 14:10 

현대차 윤갑한 사장은 14일 "통상임금 문제를 원칙없이 합의하면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통상임금은 부품업체를 비롯한 차업종 전체의 문제"라며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한계점에 와 있는 상황에서 통상임금 확대로 인한 추가 인건비 부담은 회사의 생존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또 "통상임금 확대 문제는 이미 법으로 풀기로 노사간에 합의한 사안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영상황과 품질 등 미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과제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밝혔다.
 고용노동부 유한봉 울산지청장은 이날 현대차 노사를 찾아 원만한 협상 타결을 당부했다. 유 지청장은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 문제는 총액 개념을 도입해 큰 틀에서 현대차 노사가 슬기롭게 풀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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