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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김영권 월드컵·부상으로 유럽진출 제동”
입력 2014-08-14 13:57 
중국 ‘시나징지펑바오’가 월드컵 부진과 부상으로 김영권의 유럽진출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브라질 쿠이아바)=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매체가 광저우 헝다 수비수 김영권(24)의 유럽진출이 좌절된 이유를 언급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의 스포츠섹션인 ‘시나징지펑바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김영권의 활동재개는 광저우 헝다 수비에 확실한 안정감을 찾게 할 것이라는 제목의 자체기사로 부상 회복을 알렸다. ‘시나닷컴은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시나 웨이보도 서비스한다.
해당 기사는 김영권은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나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이 미미하여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면서 게다가 하필이면 월드컵 당시 부상으로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물론 마르첼로 리피(66·이탈리아) 감독은 김영권의 이적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최대 스포츠주간지 ‘티탄저우바오는 지난 7월 30일 김영권은 3월 초 있었던 무릎 부상이 월드컵 참가로 악화하여 빨라야 10월에나 복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월드컵 부진과 이러한 건강 문제로 7월 10일 중국 ‘유스포츠뉴스가 김영권의 광저우 헝다 퇴단이 막바지 단계이며 이미 확실하다”면서 러시아 1부리그의 CSKA 모스크바가 이적료 600만 유로(82억134만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하면서 유력해 보였던 유럽진출설은 잠잠해졌다.
다행인 것은 ‘시나징지펑바오도 언급했듯이 김영권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티탄저우바오도 13일 광저우 헝다에 정말 좋은 소식”이라면서 김영권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아마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는 선발로 복귀할 것 같다”고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전했다.

김영권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의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29인 명단에도 이미 포함됐다. 2013시즌 중국 1부리그와 챔피언스리그 2관왕 광저우 헝다는 20일(원정)과 27일(홈) 준준결승을 치른다.
광저우 헝다에 2012년 7월 1일 입단한 김영권은 7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88.3분을 뛸 정도로 중앙 수비수로 중용됐다. 2013년에는 중국 1부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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