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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규 막고 신욱 넣고'…28년 만의 우승공식
입력 2014-08-14 13:56 
【 앵커멘트 】
결국, 손흥민이 빠진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광종 감독은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라며 걱정 없다는 반응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광종 감독은 손흥민이란 특급스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해법으로 팀을 선택했습니다.

손흥민을 대신할 만한 공격자원을 뽑지 않고 그동안 손발을 맞췄던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습니다.

팀으로서의 조직력을 극대화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광종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축구라는 게 11명의 선수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축구에 3명까지 나갈 수 있는 24세 이상 선수인 '와일드카드'.

이광종 감독의 선택은 브라질월드컵을 경험한 김신욱·박주호·김승규였습니다.

▶ 인터뷰 : 이광종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그 선수들이 팀에 와서 큰 활약을 해야 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에 뽑았고요."

K리그 최고 골키퍼인 김승규는 골문을 지키고, 제공권과 골 결정력을 갖춘 196cm의 장신공격수 김신욱은 공격을 지휘합니다.

27세로 대표팀의 맏형인 박주호는 상황에 따라 왼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후배들을 이끕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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