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주유소 어디가 비싸나
입력 2014-08-14 13:15 

국내 주요 고속도로 주유소 가운데 영동고속도로 덕평주유소와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주유소의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휴가철을 맞아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 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오후 기준으로 최저.최고가 고속도로 주유소(휘발유 기준)를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결과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충남 천안시 SK 천안삼거리주유소가 리터당 1844원으로 가장 비쌌고 울산 울주군 오일석유 언양주유소가 1793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경기도 이천시 SK 마장프리미엄주유소가 1929원, 충북 청원군 오창상주유소가 1795원으로 각각 최고.최저가를 기록했다. 영동고속도로에선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덕평주유소가 1939원으로 전국 모든 고속도로 주유소를 통틀어 최고가를 나타냈으며 강원 평창군 평창주유소가 1808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전국 최고.최저가 기록이 동시에 나왔다. 충남 당진시 SK 행담도주유소가 마장면 덕평주유소와 같이 193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경기도 화성시 송산주유소는 1775원으로 전국 고속도로에서 제일 저렴한 주유소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시민모임은 △주유할 때 점원에게 가격대를 말하기보다는 몇리터를 넣어달라고 해야 절사량으로 인한 손해를 덜 보고 △대로면이나 교차로가 아닌 곳의 주유소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며 △알뜰.셀프.자영 주유소 가격이 일반 직영 주유소보다 싸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주유소 이름을 자주 바꾸거나 외부에 '수리 중'이라는 간판을 내세운 곳은 가짜석유 저갈로 영업정지를 당한 주유소일 가능성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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