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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123정장 “세월호 선체 진입하지 않은 이유는”
입력 2014-08-14 11:49 
해경 123정장,황당한 진술 늘어놔

해경 123정장, 해경 123정장

해경 123정장이 세월호 진입 지시에 대해 진술을 했다.

지난 13일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있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해경 123정장은 세월호 진입 지시를 깜빡했다는 황당한 진술을 늘어놨다.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 123정. 123정의 김 모 정장은 어제(13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언 내용은 황당했다. 김 정장은 "상황실에서 선체에 진입하라고 했는데 진입 지시를 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는 검사의 물음에 "당황해서 깜빡 잊었다"고 대답했다.

팀장 박 모 경위는 "왜 배 안에 들어가 승객을 구조하지 않았냐"는 검찰 질문에 "출동 당시 여객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것만 알았을 뿐, 수백 명의 승객이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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