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3회 연속 U-20 女월드컵 8강행
입력 2014-08-14 11:25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멕시코를 2-1로 꺾고 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에 올랐다. 3회 연속 8강 진출이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내셔널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 나이지리아(2승 1무·승점 7점)에 이어 C조 2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와 비기고 나이지리아에게 패해 C조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멕시코를 무조건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경기 초반 멕시코의 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전반 4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금민(울산과학대)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금민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이소담(울산과학대)이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한국은 후반 29분 멕시코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파상공세를 잘 막으며 1골차 승리를 지켰다.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3회 연속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8일 D조 1위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프랑스는 D조에서 3승 12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의 역대 U-20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로 3위를 차지했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