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누적여객 4억명 돌파…개항 13년 만에
입력 2014-08-14 11:09 

인천공항 누적여객이 개항 13년 만에 4억 명을 돌파했다.
 4억 번째 승객은 14일 오전 11시 50분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항공 896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한 중국인 선 윤씨다.
 인천공항은 선 윤씨에게 행운의 열쇠와 왕복항복권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첫 해 이용객수가 1454만 명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6.4% 성장하며 2005년 누적여객 1억 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후 2009년 2억 명, 2012년 3억 명을 돌파한 뒤 이날 4억 명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특히 올해 들어 7월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해 연말이면 개항 원년의 3배가 넘는 45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인천공항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일엔 개항 이후 처음으로 1일 이용객이 16만 명을 넘어서고, 항공기 889회 운항, 수하물 14만6704개를 처리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은 취항 항공사·도시 증가, LCC(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진출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고 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84개 항공사, 193개 도시가 인천공항을 취항하고 있다.
 또한 LCC가 국제선에 처음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2009년, 34만명에 불과했던 LCC 국제선 여객은 작년 891만 명으로 급성장했다.
 최홍열 인천공항 사장직무대행은 "2017년까지 제2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급증하는 여객에 대비하고 세계 최고 서비스를 제공해 명실 상부한 글로벌 허브공항의 면모를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제2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의 현재 공정률은 10.7%로 계획대비 108%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설계·기초공사를 대부분 완료하고 골조공사에 착수했다. 제2여객터미널 등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처리 능력은 여객 6200만 명, 화물 580만 t으로 늘어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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