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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27G 연속 삼진’ 日홈런왕 2군행
입력 2014-08-14 10:58 
일본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거포 브래드 엘드레드.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인 브래드 엘드레드(34·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3일 히로시마가 엘드레드의 2군행을 결정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엘드레드는 13일까지 33홈런과 91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홈런과 타점 선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은 2할6푼2리. 지난달 18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1차전에 앞서 열린 홈런더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다.
하지만 모 아니면 도다. 삼진도 142개를 당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13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쳐 19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27경기 연속 삼진을 당하고 있고, 이는 히로시마 구단 연속 삼진 기록이다. 8월에만 42타수 2안타 23삼진 타율 4푼8리로 부진하다.
노무라 겐지로 히로시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엘드레드와 면담 후 2군행을 결정했다. 노무라 감독은 전혀 자신의 타격을 하고 있지 못하다. 차라리 2군에서 조정기간을 갖는 게 팀이나 선수를 위해 좋다”고 설명했다.
히로시마는 엘드레드 대신 외야수 라이넬 로사리오(25)를 1군에 콜업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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