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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金’ 사냥 이광종호, 박주호-김신욱 승선
입력 2014-08-14 10:23 
이광종 감독이 14일 오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20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 신문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의 최종 승선 멤버가 확정됐다.
이광종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연령 제한(23세 이하)에 걸리지 않는 와일드카드로 김신욱(울산), 박주호(마인츠), 김승규(울산)가 선발됐다. 와일드카드로 거론됐던 이명주(알 아인), 신형민(전북), 이용(울산)은 제외됐다.
이광종 감독이 여러 차례 이야기했던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던 태극전사 가운데 와일드카드를 선발했다. 취약 포지션인 공격수, 미드필더, 골키퍼를 보강하기 위해 이들을 뽑았다.
23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에서는 뽑힐 선수는 다 뽑혔다.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 2위 이종호(9골, 전남)와 4위 김승대(8골, 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이광종호에 꾸준히 승선했던 장현수(광저우 부리), 손준호(포항), 이재성(전북), 문상윤(인천), 윤일록(서울), 안용우(전남) 등도 한 자리를 꿰찼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레버쿠젠)의 합류는 불발됐다. 소속팀 레버쿠젠의 거센 반대로 차출을 포기했다. 이광종 감독은 이에 대해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하나 윤일록과 문상윤이 그 자리를 맡을 수 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거다. 손흥민의 공백은 없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광종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자신했다. 그는 일본, 이라크, UAE,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우승 경쟁할 것 같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감독은 성적을 내야 하는 자리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
GK : 김승규(울산) 노동건(수원)
DF : 김진수(호펜하임) 곽해성(성남) 김민혁(사간 도스) 이주영(몬테디오 야마가타) 장현수(광저우 부리) 임창우(대전) 최성근(사간 도스)
MF : 손준호(포항) 김영욱(전남) 이재성(전북) 박주호(마인츠) 문상윤(인천) 윤일록(서울) 안용우(전남) 김승대(포항)
FW : 김신욱(울산)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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