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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타결...한미동맹에 약 되나
입력 2007-04-02 17:00  | 수정 2007-04-02 18:46
FTA 타결로 관심이 가는 부분이 또 있습니다. 군사·정치적 관계를 의미하는 한미 동맹인데요. FTA가 한미동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 당국은 한미 FTA가 동맹을 강화하는 목적보다는 경제정책적 고려에 따라 추진된다고 설명합니다.

FTA가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FTA 체결로 경제분야의 결속이 커지면 군사·정치적 관계도 자연스레 나아질 것이란 관측이 대세입니다.


전문가들은 한미 FTA가 통상 확대라는 경제적 목적과 안보관계 강화라는 정치적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인영 / 서울대 교수
-"경제관계가 강화된다는 것은 결국은 양국관계, 협력관계, 상호 의존관계가 깊어지면서 불가분의 관계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한미동맹 관계가 재조정되는 과정에서 이번 FTA가 타결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나 주한미군 재배치 과정에서 이견을 노출했던 한미관계가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결속이 강화되면 불법이민이나 마약, 테러 등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를 대하는데 있어 양국의 협력관계도 밀착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유상욱 / 기자
-"한미 FTA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실제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도 있지만 한미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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