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기아차, 美 점유율과 함께 주가도 반등"
입력 2014-08-14 09:00 

한국투자증권은 14일 기아차에 대해 미국 시장 점유율 회복과 함께 주가도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2016년까지 미국에서 6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기아보다 미국판매량이 훨씬 많은 Toyota, Nissan, 현대차가 계획하고 있는 신모델 수와 동일하다. 또한 출시 예정인 기아의 신모델은 볼륨모델 모델이 4차종이나 된다. 이는 Toyota, Honda, 현대의 3차종보다 많아 미국판매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올 가을 신형 YP Carnival과 Soul EV에 이어 내년 초 UM Sorento, 내년 3분기 신형 JF K5(미국명 Optima) 그리고 2016년에는 신형 QLSportage와 신형 YG Cadenza(국내명 K7)가 미국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또 Soul을 생산하는 광주 2공장이 13년 7월 UPH를 46에서 58로 올림에 따라 신모델 출시 효과가 배가되어 미국에서의 올 1~7월 Soul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2.6%나 증가한 8만9708대를 기록했다. 또한 기아는 최근 소하리공장 Carnival 라인의 근무자를 119명 더
늘려 1250명으로 확대해 UPH를 기존 39.6대에서 47.7대로 올렸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6만923대에서 지난해 4만8672대까지 떨어졌던 Carnival의 글로벌 판매는 올해 6만494대, 내년 9만8691대 2016년 10만7560대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Carnival의 미국판매 역시 2004년 6만1149대 최고치에서 2012년과 2013년 각각 1만7512대와 7079대로 급감했으나 신형 Carnival의 출시와 공급능력 확대로 월 5000대 수준으로 올라와 점유율 회복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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