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산살인사건, 목격자 SNS로 실시간 제보해…용의자 범행 이유는? '충격'
입력 2014-08-14 08:43 
'경산 살인 사건' '경산 살인 사건'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경산살인사건, 목격자 SNS로 실시간 제보해…용의자 범행 이유는? '충격'

'경산 살인 사건'

마트 주차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13일 경북 경산경찰서는 충북 청주의 한 모텔에서 김 모 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쯤 경북 경산시 한 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던 신 모 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슴 등 2곳에 상처를 입은 신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했습니다. 이후 달아난 김씨는 13일 오후 6시쯤 충북 청주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김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차량에서 범행도구로 보이는 피 묻은 칼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차량 판매문제로 최근에 계속해서 신 씨와 시비가 있었다는 김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살인사건은 사건의 목격자가 SNS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목격자는 경찰조사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나타나 다투더니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신 씨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사고 나오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살인사건 현장 주변에 있었다는 한 제보자는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제보해도 될까요"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제보자는 "경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이 분유 사러 나온 사람한테 '묻지마' 칼을 휘두른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은 경찰이 조사에 나서기 전 인터넷에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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