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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해명 "양가부모 허락하에 정식교제…미성년자 때 만난것 아냐"
입력 2014-08-14 08:13 
'이지아' '서태지 해명'/사진=SBS '힐링캠프'


서태지 해명 "양가부모 허락하에 정식교제…미성년자 때 만난것 아냐"

'이지아' '서태지 해명'

가수 서태지가 전처인 배우 이지아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자신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서태지는 13일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나이로) 22세이던 1993년, 16세의 이지아를 그의 친언니를 통해 알게 됐고 당시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다"며 "그로부터 3년 후(1996년)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양가부모의 허락하에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뒤 2년 7개월의 결혼 생활을 거쳐 (2000년 6월) 별거를 시작했고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태지는 특히 '힐링캠프'에서 이지아가 '서태지와 만난 후 큰 비밀(결혼)을 안게 됐고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얘기할 수 없었다',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조차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등의 발언에 대해 "지인들은 우리의 교제와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서태지는 "우리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며 "서로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우리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지아가 서태지를 만난 후 "7년간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았다"는 말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이지아)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지아가 '세상이 다 아는 사람과 함께 숨겨진다는 것은 바위 뒤에 숨는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니었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감춰진다는 건 쉬운 수위의 노력이아니다' 등 고립된 채 살았다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가 미국에서 지낸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보냈다. 각지로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태지는 지난해 6월 배우 이은성과 재혼했으며 이달 말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즈음 9집으로 컴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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