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교황 직접 영접…"예우 갖춰 영접"
입력 2014-08-14 07:00  | 수정 2014-08-14 08:1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나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과 교황의 역사적인 첫 만남 모습을 김태일 기자가 예상해봤습니다.


【 기자 】
오전 10시 30분.

프란치스코 교황이 탄 비행기가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마중 나와 영접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사목 방한을 맞이해서 세계적 종교지도자로서 위상에 적합한 예우를 갖춰서 영접할 예정입니다."

지난 1984년과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당시에도 예우 차원에서 대통령과 3부 요인이 공항에 나가 영접한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곧바로 숙소인 교황청 대사관으로 이동해 첫 미사를 드리고서 오후에 청와대 대정원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는 교황 수행단과 우리 정부 고위인사가 각각 10여 명씩 참석하고, 주한 외교단 대표도 환영인사로 초대됩니다.


이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이 이뤄집니다.

두 정상은 면담 후 영빈관으로 이동해 교황청 측 인사와 우리 정부 고위 인사, 주한 외교단, 사회 각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연설을 하게 됩니다.

청와대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숙소까지의 거리는 불과 몇 백 미터에 불과할 만큼 가깝습니다.

박 대통령과 교황의 만남은 거리만큼이나 격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교황청은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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