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사고 당시 출동한 해경과 항공 구조사들은 단 한 번도 선내진입 구조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해경이 했다던 탈출 방송도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가 점점 기울면서 구조가 시작된 지난 4월 16일 오전 9시 30분.
가장 먼저 온 목포 해경 123정은 탈출 시도 방송을 수차례 시도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123 정장
- "승객 여러분, 총원 바다에 뛰어내려 주십시오. 그리고 퇴선하십시오. (방송을) 수회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재판에 출두한 123정의 한 해경은 사고 당시 해경의 탈출방송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선내진입 훈련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고 진입장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구조에 나섰던 헬기 항공 구조사도 마찬가지.
항공 구조사는 선내에 많은 승객이 있다는 것을 몰랐고, 그런 상황 자체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 구조사들 역시 선내 진입훈련이나 진입 장비 등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사고 초기 구조 대응에 나섰던 헬기와 수십 정의 구조선들은 눈뜬장님이었던 셈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세월호 사고 당시 출동한 해경과 항공 구조사들은 단 한 번도 선내진입 구조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해경이 했다던 탈출 방송도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가 점점 기울면서 구조가 시작된 지난 4월 16일 오전 9시 30분.
가장 먼저 온 목포 해경 123정은 탈출 시도 방송을 수차례 시도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123 정장
- "승객 여러분, 총원 바다에 뛰어내려 주십시오. 그리고 퇴선하십시오. (방송을) 수회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재판에 출두한 123정의 한 해경은 사고 당시 해경의 탈출방송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선내진입 훈련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고 진입장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구조에 나섰던 헬기 항공 구조사도 마찬가지.
항공 구조사는 선내에 많은 승객이 있다는 것을 몰랐고, 그런 상황 자체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 구조사들 역시 선내 진입훈련이나 진입 장비 등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사고 초기 구조 대응에 나섰던 헬기와 수십 정의 구조선들은 눈뜬장님이었던 셈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