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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루 스캔들’ 작사가 최희진, 가요계 복귀
입력 2014-08-13 18:34  | 수정 2014-08-13 22: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이루와의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작사가 최희진이 가요계로 돌아온다. 이름을 주아라로 바꾸고, 앨범 제작자로 변신했다.
그의 이번 복귀는 태진아·이루 부자(父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재작년 9월 모범수로 가석방된지 약 2년 만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논란이 될 만한 제목의 디지털 싱글이 곧 나온다. 작사·작곡가는 따로 있지만 앨범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주아라 씨는 실제 최희진 작사가"라고 13일 밝혔다.
문제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자 솔로 가수로 알려진 신예의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제목이 '아직도 유승준이 그립다'이기 때문이다.

유승준은 과거 "한국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가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 군대에 가지 않아 추방 및 입국 금지 당했다. 그는 이후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국내 컴백을 타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큰 화제가 됐으나 무산되곤 했다.
유승준의 국내 컴백을 둘러싼 찬반 양론이 여전히 극심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그의 이름을 언급한 곡이 나온다는 점이 이채롭다.
최희진 본인은 말을 아꼈지만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최희진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주아라로 개명한 것이 맞다. 주님의 품에 안긴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간 많은 반성과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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