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어바운스 사고, 8세 지적장애아 숨져…올해만 세번째 사고
입력 2014-08-13 18:26  | 수정 2014-08-14 18:38

'에어바운스 사고'
울산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은 8살 이모 군이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께 한 검도장에 설치된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에 깔려 숨져 있는 이 군을 검도관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군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 군은 검도장 관계자가 에어바운스의 공기를 뺄 당시 안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바운스 사고에 경찰은 바람이 빠진 에어바운스에 갇혀 이 군이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검도장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검도장 내부는 음악 소리와 대형 선풍기 소리로 인해 시끄러운 상태였고 체험활동이 끝날 때까지 별도의 인원 점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인천에서 에어바운스가 무너지면서 어린이가 숨지고 5월 어린이날에는 부산에서 강풍에 넘어진 에어바운스에 깔려 9명이 다치는 등 전국적으로 유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에어바운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어바운스 사고, 너무 안타깝다" "에어바운스 사고, 안전사고 항상 조심해야" "에어바운스 사고, 제대로 관리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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