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금융 모든 계열사 힘 합쳐 중기·소상공인 30조 통큰지원
입력 2014-08-13 17:35  | 수정 2014-08-13 19:25
KB금융그룹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을 확대하는 총 30조원 규모 지원책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책은 은행은 물론 카드 캐피털 등 전 계열사가 모두 협업해 진행한다. 지원안은 △서민금융 강화 △지식ㆍ기술금융 지원 강화 △중기 성장 단계별 금융 및 컨설팅 지원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담았다.
우선 KB국민은행은 담보 여력이 부족한 생계형 소상공인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 신용대출 한도 지원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판교 일대 '창조경제 밸리' 내에 벤처기업 밀착형 점포도 신설한다. KB캐피탈은 오토바이, 자전거 등 내구재 할부 대리점의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품과 주택담보 및 보험사 대출원금손실보장보험(RVI)을 활용한 소상공인 사업자금 지원 대출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성장사다리펀드'와 협약해 10월 500억원 규모 지적재산(IP)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지식ㆍ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 지원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NH농협은행도 우수 기술 기업, 농식품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을 2017년 말까지 12조원 늘려 총 66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설립한 지 3년이 안된 우수창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일 2년 내에 일부 이자를 대출 만기까지 상환 유예해주는 창업 중기 전용 대출 상품을 9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2017년 말까지 7조원 가까이 늘려 총 18조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성장 단계에 있는 우수 기술업체에 대한 여신 지원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2017년 말까지 우수 기술을 보유한 6000개 업체에 총 2조2000억원, 중소기업청 추천 수출 유망 기업 350개에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계만 기자 /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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