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분양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은 평균 12.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계약까지 단기간 내에 완료했다. LG를 비롯한 코오롱, 롯데 등 대기업의 입주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공급과잉과 2.26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등으로 오피스텔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지만, 대기업 등의 기업 이전에 따른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여전히 오피스텔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곳은 배후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도시기반시설과 상권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변 부동산에 호재로 인식된다. LG나 삼성, SK 등 대기업의 영향은 매우 크다. 대기업의 경우 지역 경제 측면에서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상권이나 아파트 거래 등도 영향을 쉽게 받는다. 대기업이 이전하는 지역은 해당 기업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 기업의 계열사들이 곳곳에 새로 터를 잡으며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집값 상승의 촉매제 구실을 한다.
KB국민은행 시세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0.76%가 오른 가운데 이천시가 2.56%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천시 부발읍 ‘현대성우오스타4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억9250만원이었지만, 7월에는 2억9750만~3억1500만원을 호가한다. SK하이닉스의 이천 공장증설 등의 호재 덕분이다.
오피스텔 가격도 많이 올랐다. LG와 코오롱, 롯데, 이랜드, 대우조선해양, 넥슨타이어, S-OIL 등 대기업이 이전하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길훈엔트런스빌 전용 27㎡는 지난 달 1억4500만원이었지만, 7월에는 1억4750만원으로 올랐다. 특히 마곡지구는 LG그룹이 3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3만여명의 근무 인력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고덕삼성전자 산업단지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평택시도 호황이다. 평택동 ‘롯데인벤스스카이 전용 78㎡는 올초 1억90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2억~2억1000만원을 호가한다.
하반기에도 대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에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21일 강서구 마곡지구에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차로 먼저 분양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가 평균 12.2대 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단기간 내 계약을 완료했다.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지하6층~지상15층, 전용면적 22~44㎡ 총 899실로 대규모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약 300m 거리로 도보 약 5분 정도 소요되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공항대로와 맞닿아 있고, LG사이언스 파크가 인접해 있다.
소사벌종합건설은 서울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서초미라쉘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2~지상8층 1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16~30㎡소형으로만 구성되며 92실이 공급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4호선 선바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삼성전자 우면R&D센터(2015년 완공예정), LG전자 서초R&D캠퍼스, 현대자동차 연구센터, KT연구개발센터 등 연구소단지가 형성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서 ‘캠퍼스타운 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4~지상 47층의 2개 동으로, 전용면적은 26~34㎡으로 소형으로만 구성되며 1835실이 공급된다. 현재 송도에는 지난 2010년 포스코건설이 송도사옥에 새둥지를 틀었으며 코오롱 글로벌, 코오롱 워터앤에너지 등이 입주해 있다. 이 외에도 60여 개의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도보 1분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는 ‘병점 삼성 럭셔리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병점 중심 상가의 롯데시네마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42실이며 전용 22~35㎡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와 동탄 삼성반도체를 비롯한 대기업 수요층과 협력업체 등 20만 종사자들의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높은 전용율(70%)과 넉넉한 층고(6m)로 되어 전세대 복층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성 에스원(SECOM) 방범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 토지신탁은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인근에 ‘병점역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원룸·투룸 오피스텔 604실(전용면적 25~59㎡)로 구성된다. 교통으로는 1호선 병점역과 거의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다. 병점역 부근에 화성시 동부권 지역의 상업·업무·공공시설로 조성되는 ‘병점 복합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베스트디앤씨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에서 ‘평택 베스트빌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은 23~31㎡로 구성되며 114실이 공급된다. 고속터미널과 평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원~평택간고속도로, 시흥~평택간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쉽다. 단지 인근에 삼성산업단지·LG전자 등의 기업·연구소 등이 포진돼 있고, 평택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공급과잉과 2.26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등으로 오피스텔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지만, 대기업 등의 기업 이전에 따른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여전히 오피스텔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곳은 배후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도시기반시설과 상권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변 부동산에 호재로 인식된다. LG나 삼성, SK 등 대기업의 영향은 매우 크다. 대기업의 경우 지역 경제 측면에서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상권이나 아파트 거래 등도 영향을 쉽게 받는다. 대기업이 이전하는 지역은 해당 기업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 기업의 계열사들이 곳곳에 새로 터를 잡으며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집값 상승의 촉매제 구실을 한다.
KB국민은행 시세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0.76%가 오른 가운데 이천시가 2.56%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천시 부발읍 ‘현대성우오스타4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억9250만원이었지만, 7월에는 2억9750만~3억1500만원을 호가한다. SK하이닉스의 이천 공장증설 등의 호재 덕분이다.
오피스텔 가격도 많이 올랐다. LG와 코오롱, 롯데, 이랜드, 대우조선해양, 넥슨타이어, S-OIL 등 대기업이 이전하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길훈엔트런스빌 전용 27㎡는 지난 달 1억4500만원이었지만, 7월에는 1억4750만원으로 올랐다. 특히 마곡지구는 LG그룹이 3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3만여명의 근무 인력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고덕삼성전자 산업단지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평택시도 호황이다. 평택동 ‘롯데인벤스스카이 전용 78㎡는 올초 1억90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2억~2억1000만원을 호가한다.
하반기에도 대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에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21일 강서구 마곡지구에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차로 먼저 분양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가 평균 12.2대 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단기간 내 계약을 완료했다.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지하6층~지상15층, 전용면적 22~44㎡ 총 899실로 대규모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약 300m 거리로 도보 약 5분 정도 소요되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공항대로와 맞닿아 있고, LG사이언스 파크가 인접해 있다.
소사벌종합건설은 서울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서초미라쉘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2~지상8층 1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16~30㎡소형으로만 구성되며 92실이 공급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4호선 선바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삼성전자 우면R&D센터(2015년 완공예정), LG전자 서초R&D캠퍼스, 현대자동차 연구센터, KT연구개발센터 등 연구소단지가 형성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서 ‘캠퍼스타운 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4~지상 47층의 2개 동으로, 전용면적은 26~34㎡으로 소형으로만 구성되며 1835실이 공급된다. 현재 송도에는 지난 2010년 포스코건설이 송도사옥에 새둥지를 틀었으며 코오롱 글로벌, 코오롱 워터앤에너지 등이 입주해 있다. 이 외에도 60여 개의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도보 1분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는 ‘병점 삼성 럭셔리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병점 중심 상가의 롯데시네마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42실이며 전용 22~35㎡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와 동탄 삼성반도체를 비롯한 대기업 수요층과 협력업체 등 20만 종사자들의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높은 전용율(70%)과 넉넉한 층고(6m)로 되어 전세대 복층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성 에스원(SECOM) 방범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 토지신탁은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인근에 ‘병점역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원룸·투룸 오피스텔 604실(전용면적 25~59㎡)로 구성된다. 교통으로는 1호선 병점역과 거의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다. 병점역 부근에 화성시 동부권 지역의 상업·업무·공공시설로 조성되는 ‘병점 복합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베스트디앤씨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에서 ‘평택 베스트빌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은 23~31㎡로 구성되며 114실이 공급된다. 고속터미널과 평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원~평택간고속도로, 시흥~평택간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쉽다. 단지 인근에 삼성산업단지·LG전자 등의 기업·연구소 등이 포진돼 있고, 평택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