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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자격 박탈
입력 2014-08-13 16:30 
김원중이 대한아이스하키협회로 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30)이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됐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잘 알려진 김원중은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이스하키 대표팀 합숙 훈련 도중 자가용 차량을 몰고 숙소를 이탈했다. 또한 태국전통마사지를 받은 후 복귀하다 신호위반을 한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이를 은폐한 사실이 국방부 조사를 통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3일 이사회를 소집해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 병장, 이용준(29)병장, 이돈구(27) 상병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 협회는"2018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주력 선수인 이들을 제외할 경우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자격을 박탈하고, 추가적으로 향후 국가대표 선부 선발대상에서 무기한 제외시켰으며 2014-15시즌 경기 3분의2 출전금지, 사회봉사활동 40시간을 명령했다.
다음 달 전역하는 김원중 병장과 이용준 병장은 실업팀으로 복귀하더라도 다음달 개막하는 2014-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48경기 가운데 35경기와 종합선수권대회등 출전할 수 없다.
한편 협회는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변석욱 대표팀 감독도 면직시켰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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