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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측 “왜곡된 사실·일방적 매도, 더 이상은…”
입력 2014-08-13 16:15  | 수정 2014-08-14 13: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서태지 측이 결국 입을 열었다.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배우 이지아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했던 이야기 가운데 일부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 부모님의 정식 허락 교제했고 아래 왕래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993년 이지아의 친언니를 통해 알게 된 뒤, 3년 후 좋은 감정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해 1997년 10월 혼인신고를 했다는 주장이다.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를 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면서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하게 되기는 했으나 이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2년 7개월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를 시작, 사실혼 관계 없이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다.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미국을 택한 것”이라며 각지로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 동안 서태지 씨가 침묵해왔던 것은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과거와 그 시간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이라며 더이상은 사실이 왜곡 돼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 이다”고 마무리 했다.

<다음은 서태지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서태지컴퍼니 입니다.
지난 8월 11일 모 방송에서 서태지씨 관련 부분 중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루머들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기에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합니다.
1.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하였습니다.
서태지씨는 1993년, 상대방의 친언니를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되었으나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3년 후, 서태지 씨가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것 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를 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2년 7개월 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를 시작했고 그 후로 사실혼 관계 역시 없었으며 2006년 합의 이혼하였습니다.

2.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습니다.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각지로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평범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서태지씨에게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주 오래 된 일이지만, 그에게도 지워지지 않은 아픈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아픔도 존중합니다. 그 동안 서태지씨가 침묵해왔던 것은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과거와 그 시간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 더 이상은 사실이 왜곡 되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 입니다.
감사합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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