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일기획 축구 이어 농구단도 인수
입력 2014-08-13 15:43  | 수정 2014-08-13 16:13

제일기획이 프로축구단에 이어 남여 프로농구단도 인수하기로 했다.
제일기획은 13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으로부터 각각 남자 농구단 서울삼성썬더스와 여자 농구단 용인삼성생명블루밍스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영업양수도는 다음달 1일 최종 완료될 예정이며 두 농구단의 구단주는 임대기 제일기획 최고경영자(CEO)가 맡을 예정이다.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 4월 삼성전자 소속 프로축구팀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인수한 바 있다. 제일기획이 삼성그룹 소속 프로 스포츠단을 인수하는 것은 최근 이어지는 삼성그룹 내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제일기획이 지난 20년간 스포츠 마케팅사업을 해온 회사로써 그동안 수익성이 부진했던 프로스포츠팀들을 제일기획에서 인수해 직접 경영한다는 방침이다.
제일기획은 앞서 축구단을 인수 한 후 지난 5개월간 축구단 운영 효율화 및 마케팅 선진화 작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축구단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선진 축구단 벤치마킹과 구장활용 방안 등을 모색해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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