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H농협은행, 우수 창업 중기 전용 상품 출시
입력 2014-08-13 15:23  | 수정 2014-08-13 15:24

NH농협은행이 우수 창업 중소기업에 이자 일부를 상환 유예해주는 창업기업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본부에 '기술력 평가반'을 신설하고 기술금융 인력을 양성해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기술 우수기업, 농식품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을 2017년 말까지 12조원 늘려 총 66조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농협은 설립한지 3년이 안된 창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일 2년 이내에 산출 금리에서 일정 이자를 대출 만기까지 상환 유예해주는 창업 중기 전용 대출 상품을 9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본부 여신정책부 내 가칭 '기술력 평가반'을 신설해 기술신용평가기관(TCB)과 기술신용정보데이타베이스(TDB) 관련 업무 인프라를 확충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산업 관련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농식품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올해 6월 말 기준 11조 4000억원 규모에서 2017년 말까지 18조 1000억원으로 6조 7000억원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기업금융 전문인력을 연간 60명씩 양성해 2020년까지 360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노.메인비즈 협회 소속 기업을 포함해 성장 단계에 있는 우수 기술업체에 대한 여신 지원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2017년까지말 까지 우수기술을 보유한 6000개 업체에 총 2조 2000억원, 중소기업청 추천 수출 유망 기업 350개 업체에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일수대출과 같은 소상공인 대상 특화상품을 출시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창업.운전자금 지원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소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농협은행이 함께 커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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