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지웅 진중권 비판 "한 마디 툭 던져 평가할 영화 아냐"
입력 2014-08-13 14:39  | 수정 2014-08-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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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명량'에 혹평한 동양대 진중권 교수를 비판했다.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 선생이나 저나 어그로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라고 글을 남겼다.
허지웅은 그러면서 "저는 이미 그 단점과 장점을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는데도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놓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 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이라며 "저는 자질 언급은 안 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땐 조금만 더 정교하게"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앞서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 (영화)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명량'은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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