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G3 "백화점 실내서 길 잃지 마세요"
입력 2014-08-13 11:13 

LG전자(www.lge.co.kr)가 전략 스마트폰 'G3'에 퀄컴의 위치기반 기술 '이잿'을 이용한 실내위치 측정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잿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실내외 위치를 측정하는 퀄컴의 기술이다. 위성항법시스템(GPS), 와이파이, 클라우드 서버, 스마트폰 센서 등 다양한 연결 기술을 사용해 실내외 위치를 빠르게 알 수 있다. 특히 실외 위치만 알려주던 기존 위치 측정에 실내 위치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와 A백화점 B매장에서 약속을 했을 때 기존에는 스마트폰으로 A백화점까지만 위치를 탐색한 뒤 여자친구에게 몇층 어디에 있는 매장인지를 전화로 물어봐야 했다. 그러나 이잿 기술을 활용하면 A백화점 건물 맵 화면에서 자신의 현 위치와 B매장이 몇 층 어디에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찾아갈 수 있는 설명이다.
G3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울' 지도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이잿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다울 지도앱은 현재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역, 롯데백화점 소동동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 서울 시내 20여 쇼핑몰 및 백화점의 건물 실내 맵을 제공하고 있다.

퀄컴은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잿 체험 행사를 열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잿을 이용해 실내 곳곳에 숨겨진 카페를 찾아가면 무료 커피, 텀블러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이잿 기술을 첫 탑재한 LG G3는 사용자들에게 위치기반서비스의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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