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진태현 “조은정 작가 친하다고? 얼굴 마주한 건 ‘호텔킹’이 처음” (인터뷰)
입력 2014-08-13 09:25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진태현이 드라마 ‘호텔킹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의 인연을 전했다.

진태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조 작가와의 친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MBC 공모작가 출신 조 작가는 ‘하얀거짓말 ‘황금물고기 ‘신들의 만찬 그리고 최근 종영된 ‘호텔킹의 작품을 집필해 왔다. 이중 진태현은 네 작품 중 ‘황금물고기를 제외하고 모든 작품에 출연하면서 조 작가와 인연을 이어왔다.

계속해서 조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된 계기에 대해 진태현은 조 작가님과는 ‘하얀거짓말때 처음 만났다. 그동안 조 작가님 작품을 많이 해서 친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호텔킹을 하기 전에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진태현은 ‘하얀거짓말에서 자폐증에 걸린 순수한 청년 강형우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받았던 바 있다. 진태현은 어쩌면 조 작가님에게 ‘하얀거짓말은 첫사랑 같은 작품인 것 같다”며 ‘하얀거짓말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저와 잘 맞는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좋게 말해 저에 대한 믿음이 있으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조 작가와 친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진태현은 쑥스러워 하며 많이들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호텔킹에서 로먼리 역은 어떻게 연기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호텔킹 제안은 ‘내 손을 잡아 촬영을 막 시작할 때쯤 연락을 받았다. 시놉시스를 받아보니 로먼리에 대한 인물설명은 맨 뒷장 ‘미국에 있는 재완의 동생밖에 없더라”며 그 한 줄에서 흥미를 느꼈다. 설명을 보는데 ‘이 캐릭터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 마침 조 작가님에게 연락이 왔고,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역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무엇보다 믿고 불러주셨는데 출연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로먼리에 대해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던 역할이라고 표현한 진태현은 캐스팅 자체는 일찍 확정됐지만 역 자체는 중간부터 투입되는 인물이었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배우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에서 튀지 않으면서 흐름을 잡고 연기를 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게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1회부터 모니터를 하며 같이 달렸었다”며 이 과정에서 조 작가님과 대면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5년 동안 알고 지냈지만 만나서 이야기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진태현은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눈의여왕 ‘하얀거짓말 ‘천사의 유혹 ‘신들의 만찬 ‘내 손을 잡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최근까지 ‘호텔킹에서 로먼리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현재는 차기작 물색 중에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