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서흥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한 데 이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서흥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6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5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51억2400만원으로 12.26% 줄어들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흥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증가가 꾸준히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서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0.8%와 11.9%, 2016년에는 12.4%로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경우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원재료 조달부터 최종 포장까지 직접 하고 있어 경쟁업체 진입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하드캡슐 부문의 안정성과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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