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팬택, 자금난 끝에 법정관리 신청…"경영정상화 위해 분골쇄신"
입력 2014-08-12 18:40  | 수정 2014-08-13 19:08

'팬택 법정관리 신청'
기업개선작업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온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이 끝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팬택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회생절차 신청을 통한 경영정상화 도모를 위해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했고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팬택 이준우 대표는 이동통신 3사와 대리점 등에 보낸 안내문을 통해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모든 역량을 모아 분골쇄신의 자세로 하루라도 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면서 "기업회생 과정 중에서도 최우선으로 팬택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법원은 팬택의 기업가치 등을 고려해 법정관리를 받아들일지 결정하게 된다. 앞서 채권단 실사에서 기업이 존속하는 것이 청산되는 것보다 낫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어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팬택은 지난 6월에도 법정관리 위기에 처했다 이동통신사들이 채무 상환을 유예해줘 워크아웃이 재개됐지만 판매 부진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팬택 법정관리 신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팬택 법정관리 신청, 안타깝네" "팬택 법정관리 신청, 법정관리 들어갔구나" "팬택 법정관리 신청, 빨리 정상화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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