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성장사다리펀드가 2조원가량을 추가로 출자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성장사다리펀드사무국은 12일 2차 연도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 7월까지 6500억원을 추가 출자해 2조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창업, 인수ㆍ합병(M&A), 해외 진출, 자금 회수 등을 중심으로 사다리펀드가 중소ㆍ중견기업 자금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사다리펀드는 정부가 출자하면서 사업 위험 등을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중견기업의 성장 토대 마련을 위해 활용되는 형태다. 해외 진출 지원과 기술금융 등 업체들의 수요가 큰 펀드 조성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차 연도부터는 운용사들이 직접 투자 분야와 전략 등을 결정하는 '시장제안형 방식'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1차 연도 당시 사다리펀드 측이 세부적인 사항까지 관여했던 것과 달리 운영사 측에 투자와 관련한 상당한 자율성을 부과한 것이다.
사다리펀드 측은 "운용사가 제안한 펀드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자금 결정 가능성이 높은 펀드를 대상으로 매칭해 출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운용사 선정 심사에는 다양한 평가요소를 통해 경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가능성 있는 신생 벤처캐피털이 참여하도록 했다.
중ㆍ후순위 투자 비중을 확대해 시장에서 평가받지 못한 영역을 중심으로 한 '모험자본' 역할도 한층 강화한다. 지난달 말 기준 사다리펀드는 37개 기업에 2228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사다리펀드사무국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특히 M&A, 특허기술(IP), 재기지원펀드 등은 자금 결정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 이후 본격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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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창업, 인수ㆍ합병(M&A), 해외 진출, 자금 회수 등을 중심으로 사다리펀드가 중소ㆍ중견기업 자금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사다리펀드는 정부가 출자하면서 사업 위험 등을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중견기업의 성장 토대 마련을 위해 활용되는 형태다. 해외 진출 지원과 기술금융 등 업체들의 수요가 큰 펀드 조성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차 연도부터는 운용사들이 직접 투자 분야와 전략 등을 결정하는 '시장제안형 방식'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1차 연도 당시 사다리펀드 측이 세부적인 사항까지 관여했던 것과 달리 운영사 측에 투자와 관련한 상당한 자율성을 부과한 것이다.
사다리펀드 측은 "운용사가 제안한 펀드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자금 결정 가능성이 높은 펀드를 대상으로 매칭해 출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운용사 선정 심사에는 다양한 평가요소를 통해 경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가능성 있는 신생 벤처캐피털이 참여하도록 했다.
중ㆍ후순위 투자 비중을 확대해 시장에서 평가받지 못한 영역을 중심으로 한 '모험자본' 역할도 한층 강화한다. 지난달 말 기준 사다리펀드는 37개 기업에 2228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사다리펀드사무국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특히 M&A, 특허기술(IP), 재기지원펀드 등은 자금 결정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 이후 본격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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