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샤오미 후광` 국내까지 비추네
입력 2014-08-12 17:29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중국의 애플'로 불리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관련주 찾기에 열심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스마트폰시장 잠재력을 볼 때 샤오미에 납품하는 국내 업체들 투자 매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에 터치스크린용 부품을 납품하는 블루콤의 주가는 이날 1만6150원을 기록해 연초(7390원)보다 118.5% 뛰었다. 샤오미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상승하자 몸값이 함께 오른 것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콤은 올해 들어 자사 매출 18%를 차지하는 리니어 진동모터도 샤오미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주가가 탄력을 더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샤오미 외에 화웨이, 레노버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주가가 강세다. 정전기 방지 부품(CMEF)을 공급 중인 이노칩 주가도 같은 기간 1만1600원에서 1만4350원으로 23.7% 상승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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