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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바니, "한국계 유격수, 로스터에 합류"
입력 2014-08-12 15:00  | 수정 2014-08-13 11:17
다윈 바니가 LA 다저스 로스터에 합류해 화제가 되고있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다저스 바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LA다저스 다윈 바니(28)가 로스터에 합류해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주전 유격수 헨리 라미레스(31)가 오른쪽 옆구리(복사근)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트리플 A 앨버커키에서 바니를 로스터에 합류시켰다"고 전했다.
돈 매팅리(53) LA다저스 감독은 "바니가 트리플 A에서 유격수로 조금 뛰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윈 바니가 어떻게 활약할지 지켜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니는 지난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후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0년 큰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컵스에서 타격 부진으로 지명할당 됐다. 이 상황에서 다저스는 바니에게 메이저리그 로스트까지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바니는 2012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한다. 주 포지션은 2루와 유격수이다.
바니는 외할머니가 한국인이다. 바니 스스로도 '쿼터 코리안'이라 칭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니는 오린건주립대학교 재학 시절 미국 대표팀으로 선발돼 월드유니버시티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한편, 바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542경기 출장 455안타 18홈런 146타점 타율 0.244를 기록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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