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공포영화 ‘분신사바2에 이어 ‘분신사바-저주의 시작(감독 안병기)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작가인 샤오아이가 아들과 함께 호러 소설 집필을 위해 교외에 위치한 별장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이는 메가폰을 잡은 안병기 감독의 첫 중국 영화 연출작으로 중국 개봉 당시 첫 주 흥행 신기록 달성, 개봉 2주차에도 6000만 위안(한화 약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 누리꾼들에 따르면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꽤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주로 미스터리에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는 평을 내놓고 있고, 한국인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을 독특하게 보고 있다.
앞서 이번 작품의 후속이자 배우 박한별 주연의 ‘분신사바2가 지난달 16일 개봉했다. 7만898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다소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다. ‘가위 ‘폰 ‘분신사바 ‘아파트 등을 연출한 안병기 감독과 ‘여고괴담3-여우계단 ‘요가학원 ‘두개의 달로 대중을 만난 박한별의 만남이었음에도 개봉 전 기대치는 높았지만, 초반의 만족을 채워주지는 못했다.
중국어 연기를 하는 박한별의 모습에 놀랄 만도 했지만, 이는 다른 중국 배우의 목소리였고 박한별은 입모양만 드러내고 있어 실상 그녀의 중국어 연기를 느낄 수 없는 불편한 진실도 있었다.
특히 학창시절 누구나 해봤을 법한 분신사바를 소재로 시선을 끌고, 친구와의 우정, 의리를 강조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지만 그 뿐이었다.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기에 ‘분신사바2의 전작인 ‘분신사바-저주의 시작 개봉이 의아하다.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분신사바2와 마찬가지로 샤오아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아들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아들의 행복이 먼저이다.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별장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이때부터 샤오아이의 어릴 적 숨은 비밀들이 천천히 공개된다. 결국 전작이나 후속에서 샤오아이는 상처를 지닌 신비로운 인물이다. 때문에 그녀를 중심으로 사건이 발생한다.
섬뜩한 장면보다는 모성애라는 부분이 드러나 보는 내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그러나 나올 듯 말 듯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정체불명의 소녀는 공포감을 주기보다는 극을 질질 끄는 듯하다.
‘분신사바2는 박한별이라는 국내 배우가 등장해 그나마 한국 대중에게 익숙했다. 허나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안병기 감독 외에는 한국 대중에게 익숙한 부분이 미약해 어떤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남은 무더위를 날릴지 관심이 간다.
한편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작가인 샤오아이가 아들과 함께 호러 소설 집필을 위해 교외에 위치한 별장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이는 메가폰을 잡은 안병기 감독의 첫 중국 영화 연출작으로 중국 개봉 당시 첫 주 흥행 신기록 달성, 개봉 2주차에도 6000만 위안(한화 약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 누리꾼들에 따르면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꽤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주로 미스터리에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는 평을 내놓고 있고, 한국인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을 독특하게 보고 있다.
앞서 이번 작품의 후속이자 배우 박한별 주연의 ‘분신사바2가 지난달 16일 개봉했다. 7만898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다소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다. ‘가위 ‘폰 ‘분신사바 ‘아파트 등을 연출한 안병기 감독과 ‘여고괴담3-여우계단 ‘요가학원 ‘두개의 달로 대중을 만난 박한별의 만남이었음에도 개봉 전 기대치는 높았지만, 초반의 만족을 채워주지는 못했다.
중국어 연기를 하는 박한별의 모습에 놀랄 만도 했지만, 이는 다른 중국 배우의 목소리였고 박한별은 입모양만 드러내고 있어 실상 그녀의 중국어 연기를 느낄 수 없는 불편한 진실도 있었다.
특히 학창시절 누구나 해봤을 법한 분신사바를 소재로 시선을 끌고, 친구와의 우정, 의리를 강조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지만 그 뿐이었다.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기에 ‘분신사바2의 전작인 ‘분신사바-저주의 시작 개봉이 의아하다.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분신사바2와 마찬가지로 샤오아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아들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아들의 행복이 먼저이다.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별장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이때부터 샤오아이의 어릴 적 숨은 비밀들이 천천히 공개된다. 결국 전작이나 후속에서 샤오아이는 상처를 지닌 신비로운 인물이다. 때문에 그녀를 중심으로 사건이 발생한다.
섬뜩한 장면보다는 모성애라는 부분이 드러나 보는 내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그러나 나올 듯 말 듯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정체불명의 소녀는 공포감을 주기보다는 극을 질질 끄는 듯하다.
사진=스틸
후속작인 친구와의 우정을 강조했다면 전편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부모의 사랑을 다뤘다. 궁금증 많은 주인공, 어딘가 상처를 지닌 주인공, 아픈 과거 등 모든 공포영화의 법칙이 극 중간 중간 드러나기도 한다. 또 소설가 샤오아이의 글처럼 현실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한다는 점이 작년 개봉해 120만103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 ‘더 웹툰-예고살인을 보는 것도 같다.‘분신사바2는 박한별이라는 국내 배우가 등장해 그나마 한국 대중에게 익숙했다. 허나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안병기 감독 외에는 한국 대중에게 익숙한 부분이 미약해 어떤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남은 무더위를 날릴지 관심이 간다.
한편 ‘분신사바-저주의 시작은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