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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후반기 승률 `6할`, 꼴찌 탈출 보인다
입력 2014-08-12 13:27 
한화 후반기 승률이 0.600 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한화 후반기 승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8월 상승세가 하늘을 찌른다. 한화 이글스는 8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 날 경기 승리로 한화는 37승 1무 54패, 승률 0.407을 기록하게 됐다. 여전히 순위에선 9위이지만 최근 기세는 상위권팀 부럽지 않다. 한화는 후반기에 치른 15경기에서 9승6패를 기록했다. 또 3연승을 달렸다. 지난 6일 청주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9~11일 잠실 LG전에서 투수력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후반기 승률은 6할로 2위다. 한화는 어느새 8위 SK와이번스와 격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 4위 롯데와도 6.5경기차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6월15일 이후 첫 9위 탈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렵지만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2011년 이후 3년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 LG를 비롯해 롯데, 두산, KIA등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은 한화의 경기가 부담스럽다.
이처럼 한화가 후반기 달라진 데에는 투수진이 큰 역할을 했다. 안영명-박정진-윤규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3인방 활약이 결정적이다. 후반기 3명의 투수 중 3명 이상이 등판한 7경기를 모두 이겼다. 게다가 베타랑 포수 조인성의 가세도 크다. 조인성은 후반기 13경기에서 31타수 11안타 타율 0.355 3홈런 12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11일까지 92경기를 치른 한화는 3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후반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가 막판 순위다툼에서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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