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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서태지 언급, "다람쥐에게조차 들켜선 안돼…가족과도 연락 끊어"
입력 2014-08-12 12:43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정우성' / 사진=SBS

이지아 서태지 언급, "다람쥐에게조차 들켜선 안돼…가족과도 연락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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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전 남편 서태지와 연인이었던 정우성을 언급했습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가 그간의 루머와 털어놓지 못한 심경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아는 "16살 때 LA 한인 공연에 왔었던 그분(서태지)을 처음 만났다"라며 서태지와의 첫 만남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이어 "열혈 팬은 아니었다. 그건 와전된 것이다. LA위문공연에 여러 가수들이 왔었는데 그 때 만났고, 나중에 큰 비밀을 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아는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에게 조차 들켜선 안되는 거였다. 그분이 그걸 원했다"라며 "가족들과도 7년 동안 연락을 끊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에 MC 이경규는 "그 사랑에 모든 걸 올인할 만큼 좋았냐"라고 질문했고, 이지아는 "저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 살만 더 많았어도 그런 비극적인 결말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짐작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수위의 삶이 아니었다. 그런 대가를 전혀 몰랐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지아는 전 남편 서태지와의 이혼 소송 당시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친한 언니와 식사하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그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극한 감정이었다"며 소송에 휘말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어 "손이 떨리고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내 인생 전부를 바쳐 지켜왔던 비밀이라서 이게 알려졌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고 잊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지아는 지난 2011년 4월, 서태지와의 이혼 소식이 갑작스럽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한편 이지아는 옛 연인이었던 정우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지아는 "촬영장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때 (정우성이)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줬다. 첫 눈에 반한 것은 아니지만, 8개월 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 같다"고 전 연인 정우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MC 이경규가 "궁금한 것은 그 분은 이지아의 비밀을 알았냐는 것이다"고 묻자, 이지아는 "함께 파리에 갔을 때 살면서 처음으로 거리에서 데이트를 했다. 그 때 내가 그 분에게는 모든 것을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힘들게 모든 것을 얘기했다. 그런데 그분은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라고 반응을 하더라. 그게 고마웠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한편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정우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정우성, 과거도 이해해주는 남자 정우성 멋있다"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정우성, 이지아 비밀 지키느라 힘들었겠다"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정우성, 이지아 어린 나이에 정말 고생했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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