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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로빈 윌리엄스 애도 성명 발표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람”
입력 2014-08-12 11: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웃음과 감동을 준 명배우였던 만큼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12일(한국시간) 애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가족 명의의 애도 성명에서 스크린에서 고인이 맡았던 배역을 나열하며 로빈 윌리엄스는 조종사, 의사, 지니, 유모이자 그 모든 것이었다”며 동시에 그는 정말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로빈 윌리엄스는 우리를 웃게도 울게도 했다”면서 그는 자신의 무한한 재능을 해외에 파병된 병사들부터 소외된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너그럽게 줬다”고 애도했다.
NBC,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윌리엄스의 대변인은 이날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윌리엄스가 1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윌리엄스는 생전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윌리엄스의 사망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그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하지만 마린 카운티 경찰국은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NBC 등은 전했다. 약물 테스트 법의학 검사는 12일 진행된다.
윌리엄스는 지난 달 알코올 중독 증세로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20년간 마시지 않았던 술을 다시 입에 대며 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가족들을 위해 재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천국보다 아름다운 ‘어거스트 러쉬 등을 통해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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