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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캡틴’ 로빈 윌리엄스,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자살추정’
입력 2014-08-12 09:39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 외신은 미국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의 대변인은 이날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윌리엄스가 1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윌리엄스는 생전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라며 "윌리엄스의 사망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티뷰론 마린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숨진 패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현지 경찰은 윌리엄스가 극심한 우울증과 사투를 벌이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세한 사망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지난 달 알코올과 약물 중독으로 재활원에 입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윌리엄스는 '굿 윌 헌팅'으로 1997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희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굿 윌 헌팅'·'사랑의 기적'·'죽은 시인의 사회'·'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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