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국 29개 신규노선 개통 인근 단지 ‘눈길’
입력 2014-08-12 09:12  | 수정 2014-08-12 09:22
2014년(8월 이후)~2016년 3년 동안 전국적으로 총 29개의 지하철(철도 포함)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기존 노선에서 연장 또는 복선화되거나 신규 개통하는 노선들로 일대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는 경의선(공덕~용산)과 수인선(달월역)이 개통할 예정이며, 2015~2016년에는 수도권 고속철도(KTX), 우이~신설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포선)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주거 선호도가 높고, 환금성이 우수해 불황에 강한 아파트로 꼽힌다. 아파트값도 역세권 유무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4월 기준)를 살펴보면 분당선 정자역 역세권에 위치한 상록마을 우성(전용면적 84㎡)은 같은 면적대의 한솔마을 청구(4억9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비싼 6억원에 거래가 됐다.
역세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띠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7월 2015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선 인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은 최고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올 하반기에는 경의선, 수인선, 수도권 고속철도(KTX), 우이~신설선 및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선), 대구도시철도 3호선 주변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2015년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23.95㎞ 구간이다. 올해 10월 LH가 대구 북구 노원동 일대에서 ‘대구노원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236가구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팔달시장역과 서대구고속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고, 주변 편의시설로는 팔달시장, 이마트 트레이더스(비산점) 등이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구간인 다대선은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을 잇는 총 길이 7.98㎞의 노선이다. 사하소방서~장림전화국~장림현대아파트~도개공아파트~다대수협위판장~다대포해수욕장 6개역이 설치되며 개통 예정 시기는 2016년이다. 다대선이 개통되면 사하구 다대포에서 서면 등 부산 도심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칭)신평 지역주택조합은 8월 중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 사하소방서(101구간) 인근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대에서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 지역주택조합 신규 조합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중소형 총 948가구로 구성됐으며 (주)한양건설이 시공할 예정이다. 신평초등, 신남초등, 하남중, 성일여고, 대동고 등의 학군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롯데마트(사하점)을 이용할 수 있다.
9월에는 대림산업이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대에서 전용면적 59~84㎡ 1068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사하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 장림전화국(102구간) 인근에 위치하며 홈플러스(장림점)이 가깝다. 주변 학군으로는 장림초등, 장림여중, 영남중 등이 있다.

경의선 공덕~용산, 수도권 고속철도 및 우이~신설선
2014년 말 경의선 서울 공덕~용산 1.9㎞ 구간과 수인선(오이도~송도구간) 달월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10월에 경의선(6호선 환승) 효창공원역 인근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396가구 중 전용면적 38~110㎡ 20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같은 달에 한라건설은 수인선 오이도~송도구간 미개통역인 달월역 인근에서 신규 분양단지를 선보인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C3블록에서 전용면적 70~110㎡ 2701가구 규모의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서울 수서~경기 평택을 연결하는 총 길이 61㎞의 수도권 고속철도(KTX)와 우이~신설선(11.4㎞), 신분당선 남부 연장 정자~광교 구간(12.8㎞)이 개통할 예정이다.
수도권 고속철도(KTX) 개통 대표 수혜지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에는 대우건설과 반도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에 동탄2신도시 A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837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11~12월에는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37블록과 A2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5․6차를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A37블록 545가구, A2블록 532가구이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22㎡로 동일하다. 이들 세 단지는 수도권 고속철도(KTX) 광역환승센터 및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우이~신설선이 통과하는 성북구 일대에서는 GS건설과 한화건설이 8월 중 신규 분양단지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보문파크뷰자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186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5~84㎡ 483가구다. 우이~신설선 보문역(6호선 환승)이 가깝고 주변 학군으로 동신초등, 명신초등, 대광중․, 한성여중․고 등이 있다.
한화건설은 우이~신설선 정릉삼거리역(가칭) 인근에서 총 349가구 규모의 ‘정릉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정릉10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전용면적 52~109㎡ 1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자역에서 용인~광교~경기대역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 남부 연장선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전용 84㎡ 단일 주택형 552가구로 구성된 ‘용인 상현 꿈에그린을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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