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8사단 관심병사 2명 후가 중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돼
입력 2014-08-12 09:03 

육군 28사단 소속 관심병사 2명이 휴가를 나와 서울에서 함께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28사단은 지난 4월 선임병들로부터 지속적인 가혹행위 끝에 숨진 20대 윤모 일병이 속했던 사단이다.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은 12일 지난 11일 오후 10시 24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휴가를 나온 28사단 소속 20대 이모 상병이 같은 중대 20대 이모 상병과 함께 빨래봉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숨진 곳은 23살 난 이 상병의 집으로 누나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발견 당시 이들은 사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은 각각 지난 3일과 6일 휴가를 나와 12∼13일 부대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서울이 집인 이 상병은 B급, 광주광역시가 집인 이 상병은 A급 관심병사로 입대 후 적응하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 헌병대와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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