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중국 경기의 회복 기대감으로 신흥국 증시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7월 중국 수출증가율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7.0%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14.5%를 기록했다"며 "이는 선진국 경기회복의 낙수효과가 점차 신흥공업국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외 여건의 개선 속에 주요 신흥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강화하고 있어 이 점 역시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그는 "중국 경기의 회복 기대감은 이에 영향을 받는 신흥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확산될 것이고, 결국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신흥국 증시로의 글로벌 자금유입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국-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최근저점에서 20bp 이상 반등했다는 사실은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상대적 경기모멘텀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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