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이승엽이 쳐줘야 경기가 풀린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신념 처럼 믿고 있는 말이다. 이승엽이 못치는 날은 경기가 힘들어진다.
11일 넥센전에서도 류중일 감독의 감이 정확히 적중했다. 이승엽이 2회 역전투런포와 10회초 결승타 활약에 힘으로 7-6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두 안타 모두 승리와 직결되는 순도 100%짜리였다. 2회초 쏘아올린 투런홈런은 1회말 이택근의 홈런으로 받은 실점을 바로 되갚아주는 강팀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홈런이었고 10회초 결승타의 중요성은 두 말하면 입 아프다.
비록 이승엽은 6회초 무사 1,3루상황에 병살타로 물러나 추격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끝냈다. 류중일 감독의 말이 맞았다. 그가 못 칠 때 삼성은 흔들렸고 그가 칠 때 비로써 삼성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기록한 홈런과 결승타로 이승엽은 25개의 홈런을 때려내 팀 내 홈런 단독선두자리에 올라섰다. 결승타 부분에서도 15개로 여전히 1위다. 이쯤 되면 ‘승엽라이온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승엽이 역전 적시타로 뒤집어 낸 아슬아슬한 한 점의 리드를 지키러 10회말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볼넷을 하나 내주긴 했지만 안타를 내주지 않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경기 연속세이브다.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서서히 보답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의 투타 최고참인 이승엽이 쳐내고 임창용이 막아 내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나고 6회 병살을 쳐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형우의 동점홈런으로 분위기가 돌아왔고 내게 온 기회에 결승타를 때려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장에서 경기를 뒤집어 이겨냈다. 이런 모습이 강팀의 조건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 시즌도 의심의 여지없는 최고의 강팀이다. 그리고 강팀으로 군림한 삼성의 중심에는 ‘라이온킹 이승엽의 존재가 있다.
[southjade@maekyung.com]
11일 넥센전에서도 류중일 감독의 감이 정확히 적중했다. 이승엽이 2회 역전투런포와 10회초 결승타 활약에 힘으로 7-6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두 안타 모두 승리와 직결되는 순도 100%짜리였다. 2회초 쏘아올린 투런홈런은 1회말 이택근의 홈런으로 받은 실점을 바로 되갚아주는 강팀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홈런이었고 10회초 결승타의 중요성은 두 말하면 입 아프다.
비록 이승엽은 6회초 무사 1,3루상황에 병살타로 물러나 추격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끝냈다. 류중일 감독의 말이 맞았다. 그가 못 칠 때 삼성은 흔들렸고 그가 칠 때 비로써 삼성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기록한 홈런과 결승타로 이승엽은 25개의 홈런을 때려내 팀 내 홈런 단독선두자리에 올라섰다. 결승타 부분에서도 15개로 여전히 1위다. 이쯤 되면 ‘승엽라이온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승엽이 역전 적시타로 뒤집어 낸 아슬아슬한 한 점의 리드를 지키러 10회말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볼넷을 하나 내주긴 했지만 안타를 내주지 않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경기 연속세이브다.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서서히 보답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의 투타 최고참인 이승엽이 쳐내고 임창용이 막아 내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나고 6회 병살을 쳐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형우의 동점홈런으로 분위기가 돌아왔고 내게 온 기회에 결승타를 때려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장에서 경기를 뒤집어 이겨냈다. 이런 모습이 강팀의 조건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 시즌도 의심의 여지없는 최고의 강팀이다. 그리고 강팀으로 군림한 삼성의 중심에는 ‘라이온킹 이승엽의 존재가 있다.
[southjad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