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 일병' 집단구타 사건 이후 국방부는 지난 8일 창군이래 첫 특별 인권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을 담당한 현역 대령이 '윤 일병' 사건을 마녀사냥이라고 막막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금요일 실시된 전군 특별 인권교육.
집단구타로 병원에 실려온 '윤 일병'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국군양주병원장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교육을 하던 병원장은 숨진 '윤 일병'을 문제병사로 지칭하며 "행동이 굼뜬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소한 가혹행위는 일반적으로 일어난다고 말하며 인권교육의 취지와 반대된 말을 늘어놨습니다.
이 대령은 급기야 "세월호나 윤 일병 사건은 사회적 이슈를 부각하려는 사람들의 마녀사냥"이라며 '음모론'까지 끄집어냈습니다.
야당에서는 군 인권교육의 현주소라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국방부 장관이 특별지시한 이례적인 인권교육에서조차 이런 발언들이 공공연하게 나왔다는 사실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문제가 커지자 병원장은 마녀사냥 발언과 관련한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윤 일병' 집단구타 사건 이후 국방부는 지난 8일 창군이래 첫 특별 인권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을 담당한 현역 대령이 '윤 일병' 사건을 마녀사냥이라고 막막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금요일 실시된 전군 특별 인권교육.
집단구타로 병원에 실려온 '윤 일병'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국군양주병원장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교육을 하던 병원장은 숨진 '윤 일병'을 문제병사로 지칭하며 "행동이 굼뜬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소한 가혹행위는 일반적으로 일어난다고 말하며 인권교육의 취지와 반대된 말을 늘어놨습니다.
이 대령은 급기야 "세월호나 윤 일병 사건은 사회적 이슈를 부각하려는 사람들의 마녀사냥"이라며 '음모론'까지 끄집어냈습니다.
야당에서는 군 인권교육의 현주소라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국방부 장관이 특별지시한 이례적인 인권교육에서조차 이런 발언들이 공공연하게 나왔다는 사실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문제가 커지자 병원장은 마녀사냥 발언과 관련한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