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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에 무너진 밴덴헐크···3패 위기
입력 2014-08-11 20:59 
벤덴헐크가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2패위기에 몰렸다. 사진(목동)=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남구 인턴기자] 릭 밴덴헐크(29·삼성 라이온즈)가 3패(12승) 위기에 몰렸다.
밴덴헐크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2볼넷 9탈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해 자신의 5연승이 중단됐다. 6총 투구 수는 109개.
1회에는 홈런 한방으로 1실점했다. 2번타자 이택근에게 152km 직구를 통타당해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럼을 허용했다. 2회는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동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투아웃을 잡아냈고, 서건창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4회 박병호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주자2루 상황서 2구째 149km 직구를 통타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투런홈런을 맞았다.
5회에도 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서건창을 안타로 출루시킨뒤 이택근에게 3구째 145km 직구를 얻어 맞아 역전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에서 이택근에게만 두 개의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이성열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박병호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5회까지 96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밴덴헐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이번에는 깔끔했다.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밴덴헐크는 7회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밴덴헐크의 예상 밖 부진으로 7회말 현재 삼성이 4-6으로 뒤진 상황이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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