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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소사, 시즌 7승 요건 ‘5이닝 4실점’
입력 2014-08-11 20:45  | 수정 2014-08-11 20:47
1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넥센 소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목동)=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시즌 7연승을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소사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 그 중 63개의 공을 직구로 선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5km였다.
소사는 지난 6 4일 NC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후 8경기에서 패전 없이 6승을 안았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한국 복귀 후의 불안감은을 떨쳤다.
이날 시작도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소사는 박해민을 루킹삼진을 돌려세웠다 이어 채태인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았다.
그러나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소사는 이승엽에게 135km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소사는 3회도 실점했다. 1사 후 나바로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소사는 박해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나바로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채태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추가실점했다.
하지만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안정을 찾았다. 4회는 삼자범퇴로 끝냈으며 5회에는 2아웃 이후 나바로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에 넥센 타선도 힘을 내며 4회 2점에 이어 5회 3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은 소사는 최형우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를 허용한 뒤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상우가 다음타자 이승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소사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지만 결국 위기없이 마무리하며 소사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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